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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5강 감정의 진화론

5강 감정의 진화론 마지막 강의에서는 행동적, 생리적 반응들과 이 반응들이 진화의 역사에서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얘기하려고 합니다. 미국의 작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삶이 생기자마자 그곳에 위험이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문장을 조금 다르게 해석합니다. 위험의 역사는 40억 년 전 생명의 시작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생명이 있기 전에 빅뱅이 있었습니다. 태양계는 약 46억 년에 형성됐고, 지구는 약 45억 년 전, 녹아내린 뜨거운 구체 덩어리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42억 년쯤 지구가 식어서 조금 더 온화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37억 년 전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생명이 무엇일까요? 생명은 그냥 화학반..

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4강 공포와 불안

4강 공포와 불안 이번 강의에서는 공포와 불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과학에서 언어를 서투르게 사용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말썽을 일으켰는지 얘기해보려 합니다. 2015년 저는 ≪불안≫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공포와 불안이 무엇인지, 이 둘의 유사점과 차이점,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나은 치료법을 만드는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 둘을 구분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공포를 말할 때 "Furcht"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는 현재 위험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Angst"(불안)은 특정한 실체나 현재 존재하는 특별한 상황이 없이도 느껴지는 걱정,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공포와 불안에 대한 평범한 해석입니다. 공포가 여러분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특정한 실체가 ..

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3강 편도체의 진실

3강 편도체의 진실 지난 강의에서 제가 어떻게 편도체를 연구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파블로프 공포 조건 실험을 통해서였습니다. 또 어떻게 한 자극이 귀로 들어가서 뇌를 통해 몸까지 전달된 다음, 행동적, 생리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지도 말씀드렸습니다. 1980~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편도체는 그렇게 잘 알려진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편도체에 대해 아예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변화는 90년대부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다니엘 골먼'이라는 뉴욕 타임스 작가가 신문에 제 연구에 대한 글을 썼는데 자극이 편도체로 빨리 도달하는 경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골먼은 그의 유명한 저서인 ≪감성지능≫ 1편을 포함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러한 책을 아주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

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2강 공포로 가는 길

2강 공포로 가는 길 저는 뉴욕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이며, 기억에서의 감정, 특히 공포와 불안에 관한 뇌의 메커니즘을 연구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과학의 관심이 없었던 제 어린 시절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과학자가 되는 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대학에서 공부가 끝나갈 때쯤, 그리고 대학원에서 저를 신경과학자의 길로 이끈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코넬 의과대학 '도널드 리스' 교수님이 이끌던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교수님은 고혈압과 긴장이 뇌에 의해 조절될지도 모른다는 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신경학자였습니다. 그래서 뇌가 혈압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시던 중이었는데 교수님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연구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쥐의 혈압을 측정해서 기록해 줘." 저는 "그 정도는 ..

조지프 르두 - 공포의 뇌과학, 1강 감정을 연구하는 과학자

1강 감정을 연구하는 과학자, 뇌의 공포와 불안 [내래이션] 오늘의 강사를 소개합니다. 음악 강의는 아닙니다. 그는 노래하는 과학자입니다. 공포와 불안으로 가는 길을 뇌 속에서 찾아낸 신경과학자입니다. 이제 공포와 대면할 시간. 뇌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저는 뉴욕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이며, 기억에서의 감정, 특히 공포와 불안에 관한 뇌의 메커니즘을 연구합니다. 저는 제 경력 대부분을 이 주제를 연구하는데에 받쳤지만, 평범하지 않게 입문했습니다. 본격적인 연구를 설명하기 전에, 저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 부모님은 모두 유럽계입니다. 아버지는 프랑스계이며, 어머니는 독일과 이탈리아 계입니다. 하지만 두분 다 완벽한 케이준* 이었습니다. 두분 다 일생 대부분을 불어를 사용하며 살다가, 영어를 배웠고, ..

스티븐 핑커 - 팩트폭격, 3강 폭력에 끌리는 이유

3강 폭력에 끌리는 이유 제가 여러분과 나눌 오늘 이야기는 인류의 진보입니다. 인간은 폭력적인 장면을 좋아합니다.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보려고 돈을 냅니다. 그게 우리 오락거리입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이 그렇고, 성경도 그렇습니다. 마피아 영화, 전쟁 영화, 첩보 영화, 그리스 비극에도 나오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폭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합니다. 이는 아마 인류 진화 역사에서 폭력이 늘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위협이라도 일단 벌어지면 재앙이 됩니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폭력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방어하는지, 또 어떻게 반격하는지 아는 사람은 생존에 유리합니다. 우리가 본능적으로 폭력에 이끌리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거대한 오락 사업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질문을 많이들 합니..

스티븐 핑커 - 팩트폭격, 2강 우리를 유혹하는 나쁜 뉴스

2강 우리를 유혹하는 나쁜 뉴스 저는 오늘 인류의 진보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대에 태어나고 싶으신가요? 단 성별이나 인종, 국적, 지역을 고를 순 없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국 어디에 살지는 모르지만 그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끔찍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저널리즘의 왜곡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절대로 완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재난은 생기고 그것이 뉴스가 됩니다. 뉴스는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일들을 작위적으로 모아놓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뉴스를 통해 세상의 끔찍한 소식을 접하고 이 세상이 점점 더 흉흉해진다고 생각합니다. ..

스티븐 핑커 - 팩트폭격, 1강 세상은 나빠지는가?

1강 세상은 나빠지는가? [내래이션] 어제도 오늘도 반복되는 절망적인 사건들. 최악의 총기난사, 최악의 금융위기, 우린 앞으로 최악이라는 말을 얼마나 더 마주하게 될까요? 세상은 정말 나빠져만 가는 것일까요? 오히려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한 학자. 데이터로 세상을 말하는 진화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입니다. 그의 강연은 세상 모든 비관론자의 편견을 깨트렸습니다. 핑거는 늘 뉴스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발견해왔습니다. 이제 당신의 세계관을 뒤흔들 팩트 폭격이 시작됩니다. 이 강의에서 여러분과 나눌 얘기는 진보에 대해서 입니다. 먼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진보'란 무엇일까요? 모두가 납득할 만한 정의가 있을까요? 아마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진보를 인류의 번성으로 정의합니다. 무엇이 인류의 번성인가요?..

로버트 와인버그 - 암, 5강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5강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어떻게 암을 치료할 것인가? 참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매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 수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가?입니다. 사망 원인 중 20%가 암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일 수밖에 없습니다. [급격히 줄어든 암 사망률] 실제로 몇 가지 암의 경우 사망률이 줄어들었는데, 여기 표를 보면 지난 60년 동안 미국의 암 사망률은 급격히 줄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우린 여기서 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암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암의 경우, 우리가 음식을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

로버트 와인버그 - 암, 4강 전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4강 전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종양이 형성되고 나면 왜 그리고 어떻게 위험해지는 것일까요? 암의 진행과정을 거치어 만들어진 종양은 몸 전체에 퍼져 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포들은 점점 비 정상적으로 변하고 일련의 돌연변이 유전자들을 얻게 됩니다. 이런 돌연변이 유전자는 세포를 더욱더 비정상적으로 만듭니다. 맨 처음에는 원발성 종양이 형성되는데, 원발성 종양이 형성된 바로 이곳에서 암이 시작됩니다. 원발성 종양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동안에는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우린 암이 퍼진다고 이야기할 때 '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전이는 원발성 종양 세포가 원래 있던 곳을 떠나 먼 신체부위로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종양은 다른 부위에 퍼진 후 증식하여 2차적으로 새로운 종양을 형성합니..

로버트 와인버그 - 암, 3강 암은 어떻게 증식하는가?

3강 암은 어떻게 증식하는가? 우린 돌연변이 유전자가 세포를 어떻게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는지 얘기했지만, 그 세포가 어떻게 비정상적인 증식을 결정하는지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려면 암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종류의 암세포들은 외부로부터 세포를 증식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신호가 전달된 적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암세포는 부적절하게 비정상적으로 증식합니다. 이 비정상적인 증식이 암이 시작되는 원인입니다. 암이 점점 더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상세포는 외부에서 받은 신호를 어떻게 처리하고 세포는 증식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까요? 그리고 그 결정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세포..

로버트 와인버그 - 암, 2강 무엇이 암을 유발하나?

2강 무엇이 암을 유발하나? 오늘은 무엇이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벌어져야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 아시겠지만 세포의 주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손상된 돌연변이 유전자는 세포에게 명령하기 시작합니다. 증식하면 안 되는 상황에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도록 말입니다. 이 돌연변이 DNA 즉 손상된 유전 정보가 암 발생의 핵심입니다. [세포 분열과 돌연변이 유전자] DNA의 2중 나선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DNA는 염기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는 T와 쌍을 이루고, C는 G와 쌍을 이룹니다.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DNA 구조 모습입니다. DNA 구조가 변형된다는 것은 이 글자들의 순서, 즉 염기쌍들의 순서가 바뀐다는 뜻입니다. 세포가 분열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

로버트 와인버그 - 암, 1강 암이란 무엇인가?

1강 암이란 무엇인가? [내레이션] 이것은 두렵습니다. 죽음과 맞닿아 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매달렸습니다. 그중에서 암의 실체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사람이 있습니다. 암 발생의 메커니즘을 최초로 발견해 낸 과학자. 이것이 어둡던 세상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알면 무서움은 조금 덜 해집니다. 암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버트 와인버그입니다. 오늘 전 암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제 실험실에선 암 형성에 대해 여러 가지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것이 제가 오늘 여러분과 얘기하려는 주제입니다. 암이란 무엇인가? 암의 본질은 무엇일까? 암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암은 우리의 몸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침입자가 아니라, 몸속 조직에서 시작된..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 :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좋은 삶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번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 할아버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오스트리아 빈에 살았고, 그곳에서 한편의 원고를 쓰셨습니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쓰신 그 원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왔습니다. 물론 독일어로 쓰셨습니다. 이 원고에서는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좋은 삶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에서 발췌한크로이소스 왕과 현자 솔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지혜로움으로 명성이 자자한 현자 솔론이 크로이소스를 찾아옵니다. 크로이소스는 솔론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4강 동물 해방 : 실전편

4강 동물 해당 : 실전편 [동물은 정말 고통을 느낄까?] 아마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대체 어느 동물이 고통을 느끼나요?", 제 생각에 고통을 느끼는 동물은 척추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척추동물은 우리와 비슷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고통에 반응합니다. 또한 일부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낍니다. 문어의 복잡한 행동을 보면 문어는 의식이 있는 존재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며, 행복뿐 아니라 불행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곤충은 어떠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 일부 그러니까 굴, 조개, 같은 생물은 고통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고통을 느낄 정도로 복잡한 신경계가 굴이나 조..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3강 동물 해방 : 이론편

3강 동물 해당 : 이론편 주제 : 동물은 윤리적 대상인가? 18세기와 19세기에 살았던 한국의 사상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존재에는 모두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순 없습니다. 식물에게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만한 내면세계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동물이 있습니다. 동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지각이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는 식물과 달리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고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돼지와 식물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즉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능력입니..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2강 효율적 이타주의

2강 효율적 이타주의 오늘은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효율적 이타주의란 무엇인지 정의하겠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효율적 이타주의는 철학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지침이 되어주는 삶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 이타주의는 사회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에서 15년간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사회 운동이 발전해왔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에 밑바탕이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타주의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효율 부분을 살펴볼까요?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부분에서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시간도 효율적으로 돈도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말..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1강 왜 공리주의인가?

1강 왜 공리주의인가? 주제 :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이번 강의에서는 몇가지 윤리적 질문을 통해 공리주의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무엇이 옳은것일까요? 또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공리주의에서는 이렇게 답합니다. "옳음이란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선택 중 최선의 결과를 낳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최선의 결과는 나만을 위한 것이여서는 안됩니다. 행동의 영향을 받는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모두란 현재는 물론이고 고려할 수 있는 미래의 사람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 관점과 무엇이 다른가?] 이렇게 보자면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관점과 다릅니다. 일정한 도덕 교칙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령 우리가 일반적으로 따르는 도덕규칙 말..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이번 마지막 강연에서는 지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70년 동안 심지어 그 이전에도 서양 심리학자들은 지능을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로 이해했습니다. 서양 심리학자는 지능의 척도인 IQ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그 차이의 60~80%가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가족과 자라는지 상관없다., 학교도 상관이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유전자의 주어진 IQ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Q는 기본적으로 발달과정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전 서양 심리학자는 "몇 세대의 걸쳐 인간의 지능은 낮아졌다. 왜냐면 부유한 나라에선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아이를 덜 낳기 때문이다. 부자일수록 ..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지난 강의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무의식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일을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 또 우리는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을 직접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깔때기같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일이 머리속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깔때기 윗 부분입니다. 우린 이 중 자극의 일부, 생각의 일부, 알아차리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식의 일부, 생각을 지배하는 규칙 정도만 인지합니다. 인지는 하지만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연구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는 놀라운 방식도 있습니다. [예시 1] 미국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선 투표를 합니다. 학교에서도 하고, 교회에서도 합니다.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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