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대한 수업 31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 :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좋은 삶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번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 할아버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오스트리아 빈에 살았고, 그곳에서 한편의 원고를 쓰셨습니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쓰신 그 원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왔습니다. 물론 독일어로 쓰셨습니다. 이 원고에서는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좋은 삶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에서 발췌한크로이소스 왕과 현자 솔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지혜로움으로 명성이 자자한 현자 솔론이 크로이소스를 찾아옵니다. 크로이소스는 솔론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4강 동물 해방 : 실전편

4강 동물 해당 : 실전편 [동물은 정말 고통을 느낄까?] 아마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대체 어느 동물이 고통을 느끼나요?", 제 생각에 고통을 느끼는 동물은 척추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척추동물은 우리와 비슷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고통에 반응합니다. 또한 일부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낍니다. 문어의 복잡한 행동을 보면 문어는 의식이 있는 존재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며, 행복뿐 아니라 불행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곤충은 어떠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 일부 그러니까 굴, 조개, 같은 생물은 고통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고통을 느낄 정도로 복잡한 신경계가 굴이나 조..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3강 동물 해방 : 이론편

3강 동물 해당 : 이론편 주제 : 동물은 윤리적 대상인가? 18세기와 19세기에 살았던 한국의 사상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존재에는 모두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순 없습니다. 식물에게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만한 내면세계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동물이 있습니다. 동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지각이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는 식물과 달리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고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돼지와 식물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즉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능력입니..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2강 효율적 이타주의

2강 효율적 이타주의 오늘은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효율적 이타주의란 무엇인지 정의하겠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효율적 이타주의는 철학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지침이 되어주는 삶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 이타주의는 사회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에서 15년간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사회 운동이 발전해왔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에 밑바탕이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타주의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효율 부분을 살펴볼까요?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부분에서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시간도 효율적으로 돈도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말..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1강 왜 공리주의인가?

1강 왜 공리주의인가? 주제 :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이번 강의에서는 몇가지 윤리적 질문을 통해 공리주의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무엇이 옳은것일까요? 또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공리주의에서는 이렇게 답합니다. "옳음이란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선택 중 최선의 결과를 낳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최선의 결과는 나만을 위한 것이여서는 안됩니다. 행동의 영향을 받는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모두란 현재는 물론이고 고려할 수 있는 미래의 사람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 관점과 무엇이 다른가?] 이렇게 보자면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관점과 다릅니다. 일정한 도덕 교칙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령 우리가 일반적으로 따르는 도덕규칙 말..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이번 마지막 강연에서는 지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70년 동안 심지어 그 이전에도 서양 심리학자들은 지능을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로 이해했습니다. 서양 심리학자는 지능의 척도인 IQ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그 차이의 60~80%가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가족과 자라는지 상관없다., 학교도 상관이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유전자의 주어진 IQ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Q는 기본적으로 발달과정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전 서양 심리학자는 "몇 세대의 걸쳐 인간의 지능은 낮아졌다. 왜냐면 부유한 나라에선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아이를 덜 낳기 때문이다. 부자일수록 ..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지난 강의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무의식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일을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 또 우리는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을 직접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깔때기같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일이 머리속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깔때기 윗 부분입니다. 우린 이 중 자극의 일부, 생각의 일부, 알아차리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식의 일부, 생각을 지배하는 규칙 정도만 인지합니다. 인지는 하지만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연구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는 놀라운 방식도 있습니다. [예시 1] 미국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선 투표를 합니다. 학교에서도 하고, 교회에서도 합니다. 투표..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3강 의식의 지배자, 무의식

3강, 의식의 지배자, 무의식 주제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가 말씀드릴 것은 사고, 즉 세상에 대해 추론하는 방식에 대한 것입니다. 이는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 가를 말합니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2가지 종류의 생각이 공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2가지는 바로 의식과 무의식입니다. 의식*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행동할 때 왜 이런 행동과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의 일부분입니다. 우리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편 무의식*적 과정은 항상 진행되고 있어서 생각과 행동의 영향을 미치지만 우린 무의식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에 이런 차이 때문에 우리 행동에 밑바탕이 되는 인지과정에서 왜곡되고 부정확한 견해가 생깁니다. * 의식 = 왜 그런 생각이나..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강 동양 vs 서양: 누가 옳은가?

2강, 동양 vs 서양: 누가 옳은가? 지난 강의에서는 동양과 서양에 서로 다른 사고방식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동양인은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전체 맥락에 비추어 폭 넓게 주의를 기울인다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양인은들은 주로 대상에만 관심을 가지고 대상을 범주화하거나 대상에 규칙을 적용합니다. [동양 vs 서양 - 형식 논리학] 이번 시간에는 형식 논리학에 대해 다루려고합니다. 형식 논리*는 서양에서 생긴 개념입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있던 개념이라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형식 논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장과 정치 집회에서 일어나는 형편없는 논쟁에 신물이 난데서 시작했습니다. * 형식 논리 = 올바른 논증의 형식적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유형중 하나가 삼..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강 동양 vs 서양: 인식의 차이

1강, 동양 vs 서양: 인식의 차이 제가 지난 50년동안 미시간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그 두가지는 동양과 서양, 또는 동아시아와 서유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맥락에 훨씬 큰 비중을 두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양인은 맥락보다는 대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대상은 영향을 주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으며, 이해하고 싶은 누군가의 행동일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인의 추론과 지각은 전체론적 관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대상의 여러 속성이나 그 대상의 행위를 결정하는 다양한 규칙에 집중해서 분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동아시아인은 상황 중심적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속한 환경에 민감하게 반..

주디스 버틀러 - 젠더,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까지 저의 강의에서 함께 논의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생물학적 성, 섹스와 사회적 성 젠더에 구분을 다루었습니다. 또한 젠더 개념을 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젠더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갖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젠더가 외부에서 온 개념이다. 라던가, 기존의 삶을 파괴할지도 모른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첫번째 강의는 페미니스트의 주장에 기반했습니다. 생물학적 성별 지정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어떤 방식으로 사랑할지, 직업이나, 임신과 관련하여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를 예측하거나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였습니다. 두번째 강의는 젠더라는 단어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외래어라는 것이였습니다. 이는 영어 단어이며 다양한 ..

주디스 버틀러 - 젠더, 4강 논쟁의 중심

4강, 논쟁의 중심 젠더가 가지는 의미는 각각 다릅니다. 학문과 페미니스트, 퀴어, 트렌스 젠더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젠더, 혹은 젠더라는 용어가 일상 언어로 자리 잡는 것을 거부하거나 용어 자체에 경악하는 사람들이 쓰는 젠더의 의미가 다릅니다. 실제로 우리는 젠더의 개념이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논의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폴란드, 터키, 세르비아에서는 젠더의 관한 치열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젠더가 성에 대한 청교도적 탄압을 나타낸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의 성은 성적 취향을 의미합니다. 젠더라는 용어가 한 때는 페미니스트와 퀴어 이론을 의미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언어로 퍼져가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젠더는 싸워야 하는 망령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젠더..

주디스 버틀러 - 젠더, 3강 언어의 장벽

3강, 언어의 장벽 먼저 다시 시몬 드 보부아르의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는 20세기 주요 페미니스트 철학자입니다. ≪제2의 성≫이라는 책을 쓴 프랑스 저술가이기도 합니다. 1949년에 발간된 그 책에서 보부아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가 고려하지 않은 한 가지 가능성은 트랜스젠더의 정체성입니다. 이미 말했듯 그들의 존재는 성별의 지정에 균열을 냅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단어와 새로운 범주를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경험하는 삶에 더 부합하는 단어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남녀라는 기존의 범주에 새로운 개념인 젠더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 추가된 젠더가 권리를 주장..

주디스 버틀러 - 젠더, 2강 선택이 아닌 현실

2강, 선택이 아닌 현실 몇몇 사람들은 페미니스트가 생물학적 차이를 부정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생물학 및 과학자에 종사하는 페미니스트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질문을 합니다. '여성은 생식 능력에 따라 정의되는 것일까?,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아이가 있는 여성보다 덜 여성스러운 것일까?' 만약 출산이라는 행위가 여성의 선택이라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것입니다. 어떤 여성은 아이를 낳기로, 어떤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한 것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경우 모두 똑같은 여성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은 자유를 사회에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중 일부는 여성의 대한 기대가 강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는 커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입니다. 그런 기대는 ..

주디스 버틀러 - 젠더, 1강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1강,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내레이션 > 어떤 사람은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긴장시킵니다. 30년 전, 세계 철학사의 파격적으로 등장한 트러블 메이커, 그렇지만 짐작과는 다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강연이니까요. 오늘 주제는 젠더입니다. 젠더라는 단어. 이는 무엇을 나타낼까요?, 젠더란 무슨 뜻일까요?, 한국어로 젠더라는 단어를 번역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젠더란 한 사람의 생물학적 성별과 같은 말일까요?, 아니면 사회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다른 방식일까요? 우리는 젠더라는 말을 떠올릴 때 이 단어가 본디 영어 단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어 외의 언어에서도 이제 막 많이 나타나기 시작한 단어입니다. 또한 젠더는 광범위한 논쟁을 촉발해 온 단어이기도 합니다. 학계의 젠더 이론가들과 철학가들..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5강 과학이라는 마법

5강, 과학이라는 마법 Q. 초자연적인 것은 왜 현실을 설명할 수 없나요? A. 초자연적인 것은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반면 현실은 존재하는 모든 것입니다. 과거에 존재했었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현실의 기반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초자연적인 것은 현실을 벗어나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가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너무 불가능해 보여서 기적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기적이 아닙니다. 영리한 마술사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기적이 틀림없다. 저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냐"라고 믿게 만드는 속임수를 씁니다. 마술사가 솔직하다면 마법이 아니라고 말할 테지만, 영업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마법은 물리학 법칙..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4강 불완전한 설계

4강, 불완전한 설계 Q. 지구상에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A. 생명의 경이롭고 우아한 특성은 모두 자연선택에 기인*합니다. 생명체의 모든 부분은 설계한 듯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 마치 장인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내다보고 공들여 설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 기인 = 일이 일어나게 된 까닭. 돌연변이는 유전자의 무작위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유전자의 무작위적인 변화는 대부분 해롭습니다. 이로운 것이 아니라 불리합니다. 즉. 생존과 번식에 방해가 됩니다. 그들 중 아주 일부만 이롭습니다. 극소수의 돌연변이는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고 살아남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선택입니다. 다윈은 인위적인 품종개량을 예로 들어 ..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3강 날개의 비밀

3강, 날개의 비밀 제가 집필한 ≪비행의 꿈≫은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는지를 물으며 시작합니다. 비행을 꿈꾸시나요?, 저는 꿈꿉니다. 많은 사람들 또한 비행을 꿈꿉니다. 비행을 하며 나무 사이를 지나고 하늘을 나는 느낌은 멋집니다. 몇 년 전 저는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이라는 아동 서적을 냈습니다. 각 챕터는 태양은 무엇이고, 지진은 무엇이며, 최초의 인류는 누구인지를 물었습니다. 저는 더 많은 질문을 담아 두 번째 편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비행에 관한 챕터는 책 한 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비행의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비행은 정말 방대한 주제이고 곤충, 익룡, 박쥐와 새 같은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적용됩니다. 비행을 꿈꾸며 비행기를 설계했던 다빈치와 같은 사람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2강 우리 몸에 설계자가 있을까?

2강, 우리 몸에 설계자가 있을까? Q. 세포는 어떻게 생명체로 발전하나요? A. 교과서에서 DNA를 우리 몸의 청사진*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청사진이란 건축가가 집을 설계하거나 차를 설계할 때 만드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설계도의 핵심은 '되돌릴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집이 있다면 모든 방의 치수를 측량하여 청사진을 새로 그릴 수 있습니다. 이는 집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든지 청사진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청사진 =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구상 등의 비유. 반면 배아를 만들고 신체를 구성하는 DNA는 설계도와 달리 되돌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의 신체 치수를 모두 안다고 하더라도 DNA 까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DNA는 요리법이나 컴..

리처드 도킨스 - 당신이 몰랐던 진화론, 1강 생명은 왜 복잡한가

1강, 생명은 왜 복잡한가 Q. 진화생물학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진화생물학의 어떻게 관심이 없을 수 있을까요. 이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진화는 마치 누군가가 설계한 것처럼 보이는 복잡하고 아름다운 생명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모든 나무, 모든 민달팽이, 벌레, 인간, 침팬지, 사자, 토끼리 등 전부다 자연선택의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위대한 이론으로 설명됩니다. 저의 아버지는 옥스퍼드에서 식물학을 전공하신 자연 연구가셨습니다. 야생화 이름을 다 알고 있으셨고, 저와 여동생에게도 가르쳐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생물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연 탐구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철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삶은 무엇인가?, 인생의 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