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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필사 10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5강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 :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좋은 삶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번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 할아버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을 가르치는 교사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오스트리아 빈에 살았고, 그곳에서 한편의 원고를 쓰셨습니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할아버지가 쓰신 그 원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왔습니다. 물론 독일어로 쓰셨습니다. 이 원고에서는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좋은 삶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에서 발췌한크로이소스 왕과 현자 솔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지혜로움으로 명성이 자자한 현자 솔론이 크로이소스를 찾아옵니다. 크로이소스는 솔론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4강 동물 해방 : 실전편

4강 동물 해당 : 실전편 [동물은 정말 고통을 느낄까?] 아마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대체 어느 동물이 고통을 느끼나요?", 제 생각에 고통을 느끼는 동물은 척추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척추동물은 우리와 비슷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고통에 반응합니다. 또한 일부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낍니다. 문어의 복잡한 행동을 보면 문어는 의식이 있는 존재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며, 행복뿐 아니라 불행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곤충은 어떠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 일부 그러니까 굴, 조개, 같은 생물은 고통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고통을 느낄 정도로 복잡한 신경계가 굴이나 조..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3강 동물 해방 : 이론편

3강 동물 해당 : 이론편 주제 : 동물은 윤리적 대상인가? 18세기와 19세기에 살았던 한국의 사상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존재에는 모두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순 없습니다. 식물에게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만한 내면세계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동물이 있습니다. 동물은 살아있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지각이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는 식물과 달리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고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돼지와 식물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즉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능력입니..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2강 효율적 이타주의

2강 효율적 이타주의 오늘은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효율적 이타주의란 무엇인지 정의하겠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효율적 이타주의는 철학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지침이 되어주는 삶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 이타주의는 사회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에서 15년간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사회 운동이 발전해왔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에 밑바탕이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타주의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효율 부분을 살펴볼까요?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부분에서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시간도 효율적으로 돈도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말..

피터 싱어 - 실천윤리학, 1강 왜 공리주의인가?

1강 왜 공리주의인가? 주제 :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이번 강의에서는 몇가지 윤리적 질문을 통해 공리주의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무엇이 옳은것일까요? 또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공리주의에서는 이렇게 답합니다. "옳음이란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선택 중 최선의 결과를 낳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최선의 결과는 나만을 위한 것이여서는 안됩니다. 행동의 영향을 받는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모두란 현재는 물론이고 고려할 수 있는 미래의 사람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 관점과 무엇이 다른가?] 이렇게 보자면 공리주의는 다른 도덕관점과 다릅니다. 일정한 도덕 교칙을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가령 우리가 일반적으로 따르는 도덕규칙 말..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5강, 지능: 유전인가? 환경인가? 이번 마지막 강연에서는 지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70년 동안 심지어 그 이전에도 서양 심리학자들은 지능을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로 이해했습니다. 서양 심리학자는 지능의 척도인 IQ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그 차이의 60~80%가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가족과 자라는지 상관없다., 학교도 상관이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유전자의 주어진 IQ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Q는 기본적으로 발달과정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전 서양 심리학자는 "몇 세대의 걸쳐 인간의 지능은 낮아졌다. 왜냐면 부유한 나라에선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아이를 덜 낳기 때문이다. 부자일수록 ..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4강, 무의식, 원초적 능력 지난 강의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무의식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일을 관장하고 있다는 사실, 또 우리는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을 직접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깔때기같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일이 머리속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깔때기 윗 부분입니다. 우린 이 중 자극의 일부, 생각의 일부, 알아차리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식의 일부, 생각을 지배하는 규칙 정도만 인지합니다. 인지는 하지만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연구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는 놀라운 방식도 있습니다. [예시 1] 미국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선 투표를 합니다. 학교에서도 하고, 교회에서도 합니다. 투표..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3강 의식의 지배자, 무의식

3강, 의식의 지배자, 무의식 주제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가 말씀드릴 것은 사고, 즉 세상에 대해 추론하는 방식에 대한 것입니다. 이는 생각이 어떻게 작동하는 가를 말합니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2가지 종류의 생각이 공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2가지는 바로 의식과 무의식입니다. 의식*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행동할 때 왜 이런 행동과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의 일부분입니다. 우리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편 무의식*적 과정은 항상 진행되고 있어서 생각과 행동의 영향을 미치지만 우린 무의식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에 이런 차이 때문에 우리 행동에 밑바탕이 되는 인지과정에서 왜곡되고 부정확한 견해가 생깁니다. * 의식 = 왜 그런 생각이나..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강 동양 vs 서양: 누가 옳은가?

2강, 동양 vs 서양: 누가 옳은가? 지난 강의에서는 동양과 서양에 서로 다른 사고방식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동양인은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전체 맥락에 비추어 폭 넓게 주의를 기울인다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양인은들은 주로 대상에만 관심을 가지고 대상을 범주화하거나 대상에 규칙을 적용합니다. [동양 vs 서양 - 형식 논리학] 이번 시간에는 형식 논리학에 대해 다루려고합니다. 형식 논리*는 서양에서 생긴 개념입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있던 개념이라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형식 논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장과 정치 집회에서 일어나는 형편없는 논쟁에 신물이 난데서 시작했습니다. * 형식 논리 = 올바른 논증의 형식적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유형중 하나가 삼..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강 동양 vs 서양: 인식의 차이

1강, 동양 vs 서양: 인식의 차이 제가 지난 50년동안 미시간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그 두가지는 동양과 서양, 또는 동아시아와 서유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맥락에 훨씬 큰 비중을 두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양인은 맥락보다는 대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대상은 영향을 주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으며, 이해하고 싶은 누군가의 행동일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인의 추론과 지각은 전체론적 관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대상의 여러 속성이나 그 대상의 행위를 결정하는 다양한 규칙에 집중해서 분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동아시아인은 상황 중심적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속한 환경에 민감하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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