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개발자 준비생 고민이 있습니다.

 

 

Q.

작년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3개의 간단한 게임을 만들며 게임 개발 그리고 기능 구현을 하며 정말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만든 포폴을 들고 이번달에 첫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면접을 봤지만 결과는 아직안나왔지만 직감할 정도로 기술면접에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생각들었습니다. 기초가 부족하구나. 내가 작성한 코드가 많이 난잡한 코드구나 라는 등등의 생각입니다. 심지어 같이 면접오신분들은 술술 잘 대답하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약간의 혼란의 시기가 왔습니다. 일단 다시 C# 기초부터 공부하여 기초를 다시잡고 있지만, 뭔가 벽에 막힌 느낌이랄까...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첫잔에 어떻게 배가 부르겠나 더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 수 많은 생각이 들어 오늘하루는 공부를 못하고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A. 

NV_26269***
 쉽게 게임을 만들수있는 엔진들이 나오고 게임 개발이 쉬워지면서 요즘 이런 고민 하는분들이 많은거같아요. 천천히 생각하세요. 3개월안에 개발자의 역량이 갖추는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많은 전문대학에서 2년제 컴공과가 사라지고 대부분 3년가고 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해야할게 참 많죠. 언어, 자료구조, 알고리즘, 메모리구조 ,컴퓨터구조, 객체지향 이건 개발자라면 어느 직종이건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중소기업도 그렇고 대기업 신입채용도 절대 여기서 벗어나지않구요

 3개월동안 3개나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정말 간단한 게임일겁니다. 이제 대충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감은 잡으셨을테니 다음엔 3개월동안 1개의 게임을 몰두해서 만들어보세요. 그렇게 기존보다 큰 게임을 만들다보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구현뿐만 아니라 클래스 구조, 최적화, 코드 가독성등 본인이 짜놓고도 이게 뭐였지? 하는 경우도 생기고 또 기능을 수정, 추가하고 유지보수할때 분명 느껴지는게 있을겁니다. 좀 더 가독성 좋고 유연한 구조를 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고민 분명히 하실겁니다.

 그러면서 디자인 패턴도 공부하게되고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게 되는데 그때마다 개발에 필요한 지식들을 공부해가면서 계속 작품 만들어보세요. 그러다보면 본인기준 더 이상 혼자 구글링, 책등을 통해 관련된 고급 정보를 얻을수없게되면서 이정도면 됬다? 라는 생각이 들떄가 옵니다. 그럼 그때 비로소 취업할수있는 상태가 됩니다. 면접갈때마다 포폴 잘만들었다는 말도 들을꺼고요. 저같은 경우는 그렇게 공부해서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언어이야기 하시는데 어느정도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혼자 간단한 게임개발 하실정도면 언어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남의 코드 분석이 가능하고 내 머리에 있는걸 꺼내서 칠수만 있으면 됩니다. 보통 코드가 난잡하고 읽기 힘든건 언어를 몰라서라기 보다는 개발경험부족과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 부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는 위에 제가 언급한 것들이구요 너무 기죽지마시고 처음에 못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면접보고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는데 그게 면접의 가장 큰 성과구요 앞으로 타임라인 잘짜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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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gamejob.co.kr/Community/Talk/Detail?talk_Stat=11&idx=32048&page=2 

게임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