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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운명에 대한 사랑은 삶에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태도이다.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본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곧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마음 자세이다. 비록 삶이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주어진 길을 담담히 걸어가는 것이다.
인생을 40년 넘게 살아온 지금,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어느시기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록 인간관계, 사랑, 감정, 일, 건강 등의 문제로 고통을 겪더라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니체도 바그너와의 결별, 루 살로메에게 외면받은 사랑, 동생 엘리자베트와의 불화, 끝없이 반복되는 질병 등으로 고통이 반복되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새로운 날이 밝아 오면 언젠가 긍정하는 자가 되고자 한다고 결의에 찬 어조로 말했다.
- 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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