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린 왕자가 말을 했다.
"하루는 해가 지는 걸 마흔세번 구경했어!"
그러고 조금 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아저씨…… 몹시 쓸쓸할 적엔 해지는 걸 구경하고 싶어져……."
내가 말하였다.
"그럼 마흔세 번 구경하던 날은 그렇게도 쓸쓸했니?"
그러나 어린 왕자는 대답이 없었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
반응형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가자. 이제 이 심각한 유희는 끝나도 좋을 때다. (0) | 2020.06.19 |
---|---|
우리는 모두 기계야 (0) | 2020.06.18 |
그건 내 장미꽃이니까 (0) | 2020.06.17 |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0) | 2020.06.16 |
천리를 어기고 물욕에 빠져들지 말라 (0) | 202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