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보통 말이 안통한다?>
가끔 일을 하다보면 "상헌님은 개발자인데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라는 말을 듣습니다. 칭찬은 아주 감사하지만 사실 "개발자는 보통 말이 안통한다"라는 기저가 깔려있는 말입니다. 주위에 보면 그래도 일은 어떻게든 해내야 하기에, 좀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개발용어를 익히거나 심지어 개발을 배워보는 타 직군분들도 계십니다.
개발자는 대체 왜 보통 말이 안통할까요? 그 이유로 개발자나 공대생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언급될 때가 많은데, 저는 그것보다는 "나만 가지고 있는 지식과 컨텍스트를 바탕으로 설명" 해야하는 빈도가 잦고, 그것은 사람에 관계없이 원래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기획자도 본인의 머리속에만 완성된 논리나 철학을 바탕으로 다른 직군을 설득해야 할 때가 있고 당연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기획자는 설득을 하지 못하면 더 이상 일이 진행이 안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남에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능력을 반복 경험을 통해 기르게 됩니다. 반면 개발자는 "안돼요"를 시전 하더라도 일은 이어지기 때문에 능력을 키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개발자 분들은 "나만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는건 어렵다"는 것을 늘 인지하고, 평소에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도 같은 실력이라면 더 친절하게 환자입장에서 잘 설명해주는 병원을 찾게 되듯 우리도 더 인정받는 개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직군분들도 개발자를 "그냥 말이 안통하는 사람"으로 여기기 보다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말을 해야하는 사람" 정도로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 뭔가를 해내고자 모여있는거니깐요!
출처 : 커리어리 '이상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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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보통 말이 안통한다? 가끔 일을 하다보면 "상헌님은 개발자인데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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