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자기계발

같이 일하고 싶어지는 동료 개발자의 말말말

셩잇님 2022. 12. 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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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고 싶어지는 동료 개발자의 말말말>

얼마 전 2분기 동료평가를 했습니다. 평가를 하다보니,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힘이 되어주던 동료들의 말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말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1. 버그가 슬픈 일인가요?
테스트 버전을 출시하고 테스트를 막 시작했을 때였어요. 저희 프로덕트는 숫자가 딱 맞아야하는데 숫자가 하나도 맞지 않았어요. 아무리 테스트 버전이라지만 맞는게 거의 없다시피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너무 슬프네요 라는 말이 나와버렸어요. 그때 동료 한 분이 ‘이게 슬픈일인가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그때 정신이 확 들었어요. 수정할 부분을 발견했다면, 원인을 찾고 고치면 되는거지 전혀 슬퍼할 일이 아니었던 거였죠. 더군다나 운영 환경도 아니고 테스트 환경이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마음을 고쳐 먹으니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제가 어떻게든 해낼게요.
PO가 개발자에게 가장 듣기 두려운 말은 ‘안됩니다’ 일거에요. 단순히 기술적인 난이도를 떠나서 한 개발자에게 너무 많은 양의 일이 몰리면, 당연히 제때 구현이 불가능하죠. 걱정 가득한 저를 본 개발자 한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해줬어요.
‘걱정마세요. 하면 됩니다. 어떻게든 해낼게요.’
저는 개발자가 그런 말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항상 예상치 못한 이슈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개발자분은 저렇게 PO를 안심시키고, 결국 일정 내에 업무까지 깔끔하게 완료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3. 같이 일하면 재미있어요!
동료 개발자 한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해줬어요.
‘영(제 닉네임)이랑 일하면 재밌어요!’
이렇게 말을 딱 듣는 순간, 따뜻한 동료애와 신뢰가 생기는 걸 발견했어요. 저를 좋게 생각해주는 것도 감사한 일인데, 그걸 말로 표현까지 해주니 저 역시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했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제 마음에 꽂혀서 그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드는 걸 보니 저도 평소에 말 한마디 건넬 때 상대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PO가 되고 싶습니다.

 

 

 


 

 

 

 

출처 : 커리어리 '영영'님

https://careerly.co.kr/comments/66258?utm_campaign=user-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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