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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고 싶어 한다. 고귀한 인간처럼 자존감이 높은 사람도 타인이 자신을 좋게 평가할 때 기쁨을 느낀다. 니체는 이것은 결코 허영심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고귀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삶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성공을 하면 기쁘고, 실패해도 스스로 책임을 지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세상의 평판에 온통 귀를 기울인다. 니체는 이러한 사람을 "즉각 그 평판 앞에 무릏을 꿇은 노예"라고 지적한다. 허영심에 사로잡힌 인간은 모든 좋은 평판에 기뻐하며 모든 나쁜 평판에 괴로워한다. 결국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살기 때문에 길패에 대한 원망과 증오의 화살을 타인에게 날린다.
- 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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