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중소

30중반 아재가 겪은 좆소의 빌런

셩잇님 2022. 9. 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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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반 아재가 젊은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전직장 좆소에서 겪은 빌런 이야기를 적어 보겠읍니다.


1. 흡연 빌런
하루에 담배를 4갑 피우는 인간
하루의 3분의 1을 담배 피우는 시간으로 보냄
당사자 피셜로 업무지장을 주면 안되니까
회사에서는 2갑만 피우고 2갑은 집에서 피운다함
겨울엔 춥다고 자기차안에서 담배 피워서 냄새X2
보건소 금연클리닉 담당자분이 냄새나서 상담이 곤란하다고 할정도

2. 지각빌런
8시 30분까지 출근이었는데 항상 20~30분씩 지각했음
집->회사 거리가 자차로 30분 안걸리는걸로 알고 있음
아마도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한듯 보임
해당 부서장은 빌런하고 담배 메이트라 엄청 감싸줘서 사장도 몰랐음
직원들이 사장한테 단체로 투서 넣어서
2019년 1월 2일에 과장 진급했다가 당일 아침 진급 취소 됨

3. 학벌빌런
제조업이라 공고출신 직원이 많았는데
학벌 부심 부리면서 고졸 개무시하는 빌런이 있었음
솔직히 요즘 형편땜에 대학교 못가는 거지 공부 못해서 못가는 건 아니잖슴
'공고 나와서 말귀를 못 알아쳐먹는다'로 시작해서
자기보다 직급 낮으면 대놓고 면전에서, 높으면 뒤에서 깠음
빌런이 동국대 이름 내세우면서 학교 부심 오지게 부렸는데
알고 보니 경주캠이었음
덩치크고 짬밥 많은 서울캠 직원이 어디서 같은 학교인척 하냐고 개지랄 해줘서
그 뒤로는 대졸 부심만 부림

4. 커피 빌런
아침마다 조지아 맥스 6캔 번들을 들고 와서
하루에 다 마시는 빌런이 있었음
회사에서 복지차원으로 네스프레소를 놔뒀는데
빌런이 한번에 더블샷으로 하루에 5번 넘게 마시는 거임
그리고 퇴근할때는 텀블러에 5샷쯤 담아감
틈틈히 보던 사장이 캡슐 빠지는거 보고 빡쳐서 맥심 믹스로 회귀함

5. 무개념 빌런
회사 워크샵 답사를 문경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본인과 빌런이 같이 가기로 함
빌런은 차에 타자 마자
'도착하면 깨워주십시오' 하고 바로 잠 (1차 한숨)
목적지에 도착해서 깨우니
우리가 어디 온거냐고 물어봄 (2차 한숨)
(장소 선정 미팅을 서너번 했었음)
워크샵 장소를 바꿔달라해서 일주일 뒤 다른곳으로 답사 가기로함
빌런이랑 안가고 혼자가는게 빨라서 혼자간다 하고
답사 마치고 워크샵이 진행 됨
워크샵 중 빌런이 술취해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남
이유인 즉슨 내가 빌런을 개취급한다는 거임;;;; ???
본인이 티벳여우 같은 스탈이라 화 안낸다는거는 회사 사람들이 다 알음
거기다 나랑 젤 친한 대리한테 하소연 해서 먹히지도 않음
다들 개무시, 짖나 보다 하고 넘김

P.S 1~5번 같은 사람임

 

출처 : 웃긴대학 작성자 "자드래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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